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[세상만사] 후쿠시마의 길고양이 집사 "마지막 한 마리까지 돌보고 죽고 싶어요" / YTN

2021-03-05 7

일본 후쿠시마현 나미에 (2021. 2. 21)

10년 전 원전 사고로 텅 빈 마을

곳곳에 널린 오염 물질

사람들이 떠난 주거 제한구역

마을을 떠나지 않은 한 남자

상수도도 끊긴 폐가

개울과 공중화장실에서 물 길어다 쓰는 열악한 곳

버려진 고양이 41마리와 사는 카토 씨

사카에 가토 / 주거 제한구역 거주자
(10년 전 경찰과 소방관이 찾아와) 저한테 왜 아직 여기 있는지 물었습니다. 버려진 고양이를 돌봐야 하기 때문에 여기에 있어야 한다고 대답했어요. 자기 목숨이 중요하기 때문에 모두에게 대피하라고 하더군요. 죽어도 어쩔 수 없다고 생각하고 죽게 된다면 이 고양이들과 함께 죽겠다고 결심했어요

소규모 건설업으로 번 돈과 -원전 사고 피해 보상금까지 -가족의 반대에도 고양이들한테 바쳐

월 8백만 원, 10년간 8억 원 이상 지출

사카에 가토 / 주거 제한구역 거주자
지난 10년 동안 몇 번은 좌절하기도 했죠. 왜 이런 일을 하고 있나 했죠. 인간은 생계를 꾸리는데 어려움이 있으면 생활보호 등 사회보장제도로 도움을 주잖아요. 이 녀석들은 곤란한 처지가 됐을 때 누구라도 돌보지 않으면 죽게 될 겁니다.

야생 멧돼지들도 돌봐

사카에 가토 / 주거 제한구역 거주자
사람들은 멧돼지를 좋아하지 않고 유해 동물이라고 합니다. 하지만 멧돼지가 새끼 때부터 차고 앞에 왔어요. 점점 더 자라서 다른 새끼들도 데려옵니다. 자식이나 마찬가지죠.

집에 데려오지 못한 길고양이 돌보러 가는 길

점점 더 적막해지는 마을

사카에 가토 / 주거 제한구역 거주자
마을 인구가 줄어들고 있고 10년 후에는 아무도 여기에 없을 겁니다

후쿠시마 시내에 집이 있는 가토 씨

하지만 고양이들과 지낼 때가 더 많아

10년 후 계획을 물었습니다

사카에 가토 / 주거 제한구역 거주자
(동물을 돌보는 것이) 지금 나이에도 힘든데 (10년 후에는) 상당히 부담되겠죠. 그래도 저는 마지막 고양이 한 마리가 죽을 때 곁에 있다가 그 후에 죽고 싶어요. 하루라도 한 시간이라도 좋으니까 그 일을 하고 생을 마치고 싶어요

번역 황보연 / 구성 방병삼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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## storyline

Sakae Kato has literally found his life's purpose in ... (중략)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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